◀ANC▶ 여름 피서철, 휴가나 여행을 떠나는 대신 기부 활동으로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시간과 능력을 나눠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가려는 이들을 홍수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VCR▶ 자신만의 독특한 인장을 새기는 학생들의 손길이 진지합니다. 동양화나 서예 작품 한 쪽에 찍어 자신의 작품임을 나타내는 전각. 한 획, 한 획 새기는 요령을 봉사자 대학생들이 정성껏 설명해 줍니다. ◀SYN▶ "최대한 띄어서 시안을 짠 다음에 넓게 파 줘야돼..." 지도에 나선 봉사자들은 서울의 한 미술대학 학생들. 방학을 맞아 미술 전공을 꿈꾸는 제주지역 학생들에게 회화와 동양화 실기를 가르쳐주기 위해 찾아온 겁니다. ◀INT▶ 서나임 / 홍익대 미대 4 "입시적인 것보다는 학생 본인의 창의적인 면을 끌어낼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도시에 나가,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예비 미술학도들에겐 매우 반가운 기회입니다. ◀INT▶ 송현지 / 제주동여중 3 "제주도에서는 이런 것을 배울 기회가 적다보니까 좋은 경험이 되고 홍대에서 직접 가르쳐 주니까 많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방학중인 한 중학교 교실에선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한 대학생 선배들의 조언이 이어집니다. 진로 상담에서 영어와 수학 등 기본 과목까지 1 대 1로 이야기를 나누며 부족한 것을 보충하고, 식사도 함께 하며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어 줍니다. ◀INT▶ 이지은 / 서울대 나눔실천단장 "아이들이 조금씩 먼저 말도 걸어주고 마음을 여는 것을 느낄 때 보람을 느낍니다." 우리나라의 기부 가운데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선진국의 3분의 1 수준인 20%선. 자기 생활을 쪼개 실천하는 대학생들의 작은 나눔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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