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폭염 속에 맹독성 해파리 떼까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제주도내 해수욕장에서 피서객 130여명이 해파리에 쏘여 일부 해수욕장은 물놀이가 통제됐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해양경찰 대원들이 바다에 그물을 펼치고 해파리 수거작업에 한창입니다. 불과 한시간 만에 맹독성을 띤 '라스톤 입방 해파리'와 유사한, 미기록 종 소형 해파리가 백 여마리나 발견됐습니다. ◀INT▶ 윤원득 박사 / 국립수산과학연구원 "예민한 사람은 물집이 잡힐 수도 있고 호흡 곤란이나 근육 마비라든지 심하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 "(S.U) 뜰채로 건져 올린 해파리입니다.크기가 작고 투명색을 띄고 있어 바닷 속에서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지만, 맹독성 종에 해당됩니다." 지난 주말 제주도내 해수욕장 8군데에서 피서객 130여 명이 이 해파리에 쏘여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해수욕장 안내방송 ◀SYN▶ "해변 일부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입욕객들은 통제에 협조 바라겠습니다." 어렵게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해수욕을 맘껏 즐기지 못해 안타깝기만 합니다. ◀INT▶ 전진희 / 대전광역시 "아름다운 제주를 보기위해 왔는데 해파리 때문에 수영이 금지됐다고 해서 너무 실망하고 있어요." 해경의 통제로 텅 비어버린 일부 해수욕장. 불청객 해파리 출현으로, 피서객은 물론 제주 관광업계도 울상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