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가뭄 감귤 피해 확산 우려

홍수현 기자 입력 2013-08-19 00:00:00 수정 2013-08-19 00:00:00 조회수 0

◀ANC▶ 반가운 소나기가 내렸지만 농가들의 시름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감귤농가들은 잎이 마르는 위조 현상이 계속되고, 갑작스런 비에 열매가 터지는 열과 피해도 나타나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법 굵은 빗줄기가 메마른 감귤밭을 적십니다. 초록빛 잎과 열매엔 금세 빗방울이 맺히고, 물을 주러 나왔던 농가는 소나기가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INT▶ 임남순 / 감귤농가 "주말에도 비가 온다고 하니까 앞으로 비가 조금만 더 와준다면 가뭄 해갈에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수량은 10mm 안팎에 불과해 가뭄 피해를 막기엔 턱 없이 부족한 상황. 잎이 노랗게 변하고 둥글게 말리며 메말라가는 위조 현상이 계속돼 농가들은 다시 물을 줘야 할 실정입니다. (s/u) "장기간 가뭄이 계속되다 갑자기 비가 올 경우, 이처럼 열매 껍질이 갈라지는 열과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감귤나무가 갑자기 많은 수분을 흡수해 열매가 터져버리는 겁니다. 또 두 달 가까이 가뭄이 지속되면서 열매가 자라지 못해 올해 감귤은 비상품 발생률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 현광철 노지감귤담당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앞으로 비가 와도 과실이 자라는게 더뎌서 수확철에는 0,1번과 비상품이 되어서, 고품질 감귤 생산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극심한 가뭄에 제주의 주 소득작목인 감귤도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