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새벽 제주시내 한 찜질방에서 50대 남성이 기름을 뿌린 뒤 불을 질러 6명이 다쳤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 남성이 승용차 문을 열고 종이에 불을 붙인 뒤 안으로 던져넣습니다. 순식간에 화염이 치솟고 승용차는 불길에 휩싸입니다. 이 남성은 주차장을 나온 뒤 3층 찜질방으로 올라가 매점에 휘발유를 뿌립니다. 그리고는 직원이 말리는데도 갑자기 불을 붙입니다. 순식간에 화염이 일고, 불길이 매점을 집어삼킵니다. 말리던 직원은 갑작스런 불길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SYN▶ 매점 직원 / 3도 화상 "다리에 기름기가 있으니까 갑자기 (불길이) 올라오더라고요." 불이 나자 찜질방에 있던 손님 60여 명이 황급히 피신했고, 5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을 지른 남성은 찜질방 매점 운영자인 54살 김 모 씨. 김 씨는 동업자와 매점 운영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 왔습니다. ◀INT▶ 김모씨(54세) / 피의자 "내 가슴속에 있는 것을 호소하려고 죄를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살인 미수와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 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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