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해 긴 가뭄과 찜통 더위로 감귤 생산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도가 높아져 농가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지감귤 '밭떼기 거래'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가격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서히 노랗게 익어가는 감귤밭. 추석을 넘기면서 중간 상인들의 발길이 부쩍 잦아졌습니다. 이 마을 감귤밭의 절반 정도가 벌써 밭떼기로 팔렸습니다. 먼저 물량을 확보하려는 상인들간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밭떼기 거래도 지난해보다 한달 빨리 시작돼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이 53만 톤으로 지난 해보다 5만 톤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INT▶ 김창익 / 상인 "지난 해도 산남 지역은 3천 원대에 이뤄졌는데 금년에는 시초에 3천 원대에 이뤄지다가 지금은 3천5백 원, 극조생은 4천 원까지 호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감귤의 품질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밭떼기 거래가 늘어나는 이유입니다. ◀INT▶ 강두혁 / 서귀포시 대포동 "당도와 맛이 작년에 비해 월등히 좋다고 평가를 받습니다. 가격도 금년에 농가입장에서는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태풍이 오지 않아 상처난 감귤이 적어 감귤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INT▶ 서익수 / 제주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 "올해는 병해충 발생이 적고 기상 재해도 없었기 때문에 외관 품질도 아주 우수합니다." "(S/U) 다음 달부터 노지 감귤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품질관리와 함께 출하량이 적절하게 조절된다면, 최근 5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조수입을 올해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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