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양원에서 지내던 80대 할머니가 건물 3층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재작년에도 똑같은 사고가 두 건이나 발생했지만,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오라동의 한 요양원. 어젯밤 8시 50분 쯤 84살 고 모 할머니가 3층 창문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치매증상이 있는 할머니가 복도에 있던 휠체어를 밟고 창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2대의 CCTV가 건물 내부를 비추고 있었지만 근무자 4명 모두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SYN▶ 요양원 관계자 "어르신이 창문을 열고... 창문으로 추락한... " 이번처럼 요양원 창문에서 추락하는 사고는 이미 재작년에도 두 건이나 발생했습니다. 똑같은 사고가 되풀이 되는데도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CG) 보건복지부 시설안전관리지침니다. 소방설비와 가스설비에 대한 규정은 있지만 추락을 막기 위한 창문 시설기준은 빠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고가 날 때마다 치매노인 특별관리나 상담 강화 같은 형식적인 대책에 그치고 있습니다. ◀INT▶김상영/제주시 경로장애인복지과장 "관련 시설들에 대한 단속을 다시 한 번 하겠다." 사고 원인에 대한 근본 대책 없이 형식적인 점검만으로는 치매노인들의 안전을 지키기가 너무 허술해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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