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에는 마을마다 독특한 전통문화가 있습니다. 이런 전통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이 20년 넘게 노력하고 있는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전통민속축제 현장을 이소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SYN▶ 방앗돌 굴리는 노래 (3초) 마을 사람들이 밧줄을 당겨 방앗돌로 쓸 커다란 바위를 굴립니다. 바닥돌을 눕히고 윗돌을 올려놓아 만든 연자방아를 돌리면서 흥겨운 노래를 부릅니다. ◀SYN▶짧게.... 마을주민 80여 명이 참가해 마을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1년에 한 번씩 재현하고 있습니다. --------------------------------------- 막대기를 빼자, 시뻘건 쇳물이 흘러나옵니다. 무쇠를 녹여 솥과 농기구를 만드는 '불미 공예'. 풀무로 뜨거운 공기를 집어넣어 쇳물을 만든 뒤 틀에 붓는 방식은 제주에만 있는 독특한 기술입니다. ◀INT▶ 윤명중 / 관광객, 캐나다 "제주도의 삶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고 이것을 통해서 우리 딸이 아티스트인데 작품을 만들어보고 소재를 탐구하려고 왔습니다." 농사일 틈틈이 연습하기가 쉽지 않지만 전통을 보존하려는 노력은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강명언 / 덕수리민속보존회장 "우리 지역의 고유적인 전통 민속을 지키자는 마음에서 덕수리가 먼저 시작해서 22년째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을의 전통문화를 배우려는 사람들도 크게 모자라고, 교육시설이나 작품을 보관할 장소조차 없다보니 명맥이 끊기지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IN T▶ 윤문수 / 불미공예 기능보유자 "지원은 20년 전에 3백만 원에 줬는데 지금도 그걸 가지고 하려니 재료값 하다보면 턱없어요." "(S/U) 세계적으로 톡특한 제주 전통 문화가 최근 사라져가는 가운데, 전승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 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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