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를 4강에 올려놓은 히딩크 감독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자신이 출연한 재단에서 만든 장애인 전용 축구장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섭니다. 이소현 기잡니다. ◀VCR▶ ◀END▶ 히딩크 감독의 신호가 떨어지자 축구 경기가 시작됩니다. 잔디 위를 달리는 선수들은 모두 지적장애 청소년들. 경기를 보는 히딩크 감독의 눈초리가 진지합니다. 제주에서는 처음 문을 연 장애인 전용 축구장에서 뛰는 선수들은 가슴이 벅찹니다. ◀INT▶ 황범수 / 제주서중 3학년(지적장애) "재밌는 것 같고, 친구들한테 자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존 축구장 1/10 크기에 인조 잔디를 깔고 부상방지용 울타리까지 갖췄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에서 받았던 사랑을 나누고자 지난 2007년부터 국내에 장애인용 축구장을 건립하고 있습니다. 제주 구장은 11번 째. ◀INT▶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 "스포츠는 많은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이 뛰고 즐기는 것은 장애인들에게 정말 좋습니다." 특별한 선물을 갖고 다시 제주를 방문한 히딩크 감독은 많은 이들에게 또한번 커다란 꿈을 안겨줬습니다. ◀INT▶ 최재원 / 제주대 1학년(지적장애) "저는 축구 감독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있는데 히딩크 감독이 오니까 (좋았습니다.) ◀SYN▶다같이 "화이팅" "(S/U) 꿈은 이루어진다는 2002년 월드컵 표어처럼 장애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희망의 구장으로 도약하길 기대해 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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