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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겉도는 학업 중단 숙려제

이소현 기자 입력 2013-10-16 00:00:00 수정 2013-10-16 00:00:00 조회수 0

◀ANC▶ 학업 중단을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전문가의 조언을 듣도록 하는 학업중단 숙려제가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학업 중단을 고려하는 학생들은 이같은 제도가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힘없이 걷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 똑같은 행동을 하며 같은 자리만 돌고 있습니다. ◀SYN▶ 극단 배우세상 / 제주여고 고지은, 김아현, 중앙고등학교 양해광 "꿈이 뭔지도 몰라? 그럼 왜 학교를 다녀? 몰라. 버리자!" 지난 해 학교를 그만 둔 도내 초.중.고등학생은 모두 6백여 명. (C.G) 고등학생이 38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생도 95명이나 됩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입시 위주의 교육때문에 공부에 흥미를 갖지 못해 학교를 그만 둔 경우입니다. ◀INT▶ 고태혁 (학업 중단 청소년, 19살) "학교에 갈 중요성을 크게 못 느꼈고, 공부하기도 큰 중요성을 못 느꼈고. 학교에 같이 안 다니는 친구들이랑 어울리다 보니까." 제주도교육청은 학업중단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최종 선택을 하기 전에 전문가의 조언을 듣도록 하는 학업중단 숙려제를 지난해부터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이같은 제도가 있는지 조차 모릅니다. ◀INT▶ 김준철 (학업 중단 청소년, 19살) "숙려제에 대해서 잘 모르다 보니까 앞으로도 좀 상담센터나 기관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자퇴를 결심한 학생 4명 가운데 3명이 학교를 떠나고 있는 현실은 교육당국의 지속적인 노력과 대안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양명희 소장 /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아이들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가 구축되어야 할 것 같고요. 문제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가 강화돼야 할 것 같습니다." "(S/U) 특히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이 학교로 돌아가거나 자립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인식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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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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