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경찰이 다양한 여성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성 범죄를 막는데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자정이 가까운 시간, 지구대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SYN▶ 연동지구대 / 어젯 밤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 신청하신다고요? 네, 위치가 어디십니까." 경찰이 순찰차를 타고 안심귀가 서비스를 신청한 여성을 데리러 출동합니다. 심야시간에 발생하는 여성 성범죄를 막기 위해 10월 중순부터 시행하는 제도입니다. 경찰관이 직접 집까지 동행하기 때문에 안전한 귀갓길을 보장합니다. ◀INT▶ 강지혜 / 제주시 아라동 "이 골목 지나다닐 때마다 무서웠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경찰 분들이 데려다줘서 든든하고 안심되는 것 같아요."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여성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사전에 예약도 가능합니다. ◀INT▶ 홍석진/ 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계장 "학부모들이 고3수험생들 학교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신청을 해서 이용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s/u)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를 막기 위해서 이처럼 안심귀가 서비스와 함께 경찰이 다양한 치안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열선 감지기와 비상 버튼을 설치해 주는 '홈 안심 서비스'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휴대폰으로 집 안에 누가 침입했는지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만 있거나 여성이 세대주인 한부모 가족으로 전.월세 보증금 8천만 원 이하의 주택 거주자가 대상입니다. ◀INT▶오충익/제주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 "가구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 위험을 외부 침입시 바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경비업체와 협력해 시스템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지난 해 도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강력범죄는 320건. 하루에 한 명 꼴로 성폭력 피해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맞춤형 치안 서비스가 범죄 예방에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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