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제주를 찾는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이 늘면서 이들을 위한 관광통역안내사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관광통역안내사 교육이 마련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의 자연과 역사가 전시된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결혼 이주여성들이 지도교수로부터 제주도민의 생활과 역사에 관한 설명을 듣습니다. 고유의 관혼상제 풍습은 행여 놓칠까 메모도 잊지 않습니다. ◀SYN▶ "장수한 사람에 대해 축하를 해주는 거에요. 그게 뭐죠? 환갑 또는 회갑이라고 합니다." 교육에 참가한 이주여성은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출신 40여 명. 관광 스토리텔링과 법규 등 8일동안 이뤄지는 이번 실무교육을 이수하면 4개 시험과목 가운데 관광학개론과 관광법규 2과목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INT▶손금화/중국 출신 "학습을 통해서 한국에서 내가 이런 것도 할 수 있고, 직업 문제 해결이나 한국에 적응하는 모든 방면에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강의는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가 부족한 중국과 동남아권 안내사 확충을 위해 직접 맡았습니다. ◀INT▶상대영/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이주여성들은)언어가 일단 잘 되고 관광객들이 원하는 것을 잘 포착해서 원활하게 관광을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주지역 결혼 이주여성은 2천100여 명, 전문 안내사로 모국어를 통해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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