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행정당국이 신라면세점의 증축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하지만 공사가 계속 진행돼 주민들이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처음으로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증축 공사가 한창인 신라면세점 앞 도로. 면세점 주변 50여 명의 주민들이 당장 공사를 중단하라며 항의 집회에 나섰습니다. ◀SYN▶ 현장 집회 "주민 불편 외면하는 신라면세점은 각성하라. 각성하라." 주민들은 증축 공사가 시작된 뒤 교통 체증이 심해지고 공사장 소음 피해까지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면세점 직원 500여 명이 주택가 골목에 차를 세워 주차난이 심해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INT▶ 김갑성 부대표 / 주민대책위원회 "면세점에 대한 공청회도 없었고, 재벌의 독제 권력이다. 신라면세점에 전화하면 우리는 잘못한 게 없으니 법적으로 하라." 면세점 측은 갈등이 커지자 본사 담당자까지 처음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INT▶ 면세점 관계자 "주민 공청회 때 나왔던 의견들이 있어요. 어떻게 우리가 대응하고 완료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제주도는 증축 심의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지만, 면세점 측이 주차장 부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해 공사중지 명령은 내리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S/U) 주민과 신라면세점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근본적인 해결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갈등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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