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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수산물 소비 안 살아나

홍수현 기자 입력 2013-11-18 00:00:00 수정 2013-11-18 00:00:00 조회수 0

◀ANC▶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로 급감한 수산물 소비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협 수산물 재고량은 사상 최고에 이르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올레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귀포시내 한 재래시장. 하지만 수산물 가게에는 손님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INT▶상인 "3분의 2, 4분의 1도 더 줄었어, 100상자면 10상자도 안 팔려, 완전 많이 줄었지." 수협 직판장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썰렁하기만 합니다. 냉동창고엔 갈치 상자가 가득 쌓여 더 이상 보관하기 어려운 상황. 제주지역 갈치 위판액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서귀포수협의 갈치 재고는 천여 톤, 100억 원 어치에 이릅니다. 올 여름 태풍이 없어 조업일수는 크게 늘어난 반면, 소비가 줄어 위판액은 지난해보다 40억 원 감소해 재고가 최고치에 이른 겁니다. 성산과 한림 등 다른 수협들도 위판액이 작년 대비 50억 원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INT▶김미자 / 서귀포수협 "줄어든 소비가 늘지 않고 있어서 걱정이 많은데, 소비자들이 수산물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기나긴 부진의 늪에 빠진 수산물 소비가 되살아나지 않으면서 어민과 상인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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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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