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른 추위에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안쓰던 난방기는 미리 점검하고 사용할때 조심하는 것이 화재 예방의 지름길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3층짜리 다세대 주택 건물 벽면이 검게 그을리고, 2,3층의 유리창은 절반 가량 사라졌습니다. 불이 난 2층집 방안에 있던 가구들은 온통 숫덩이로 변했고 침대 형체는 온데간데 없이 앙상한 용수철만 남았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S/U) 안방에서 시작된 불은 집안 곳곳을 태워 연기가 위,아래로 번지면서 주민 5명이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습니다." 전기 온수매트의 전원이 켜져 있었고 침대가 심하게 탄 점으로 미뤄 침대위 전기매트 과열로 불이 난 걸로 추정됩니다. ◀INT▶ 목격자 "(2층 거주자가) 불 났다며 뛰어내려와서 올라갔는데 침대에서 (매트)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자동차 공업사 마당에 설치된 화목보일러의 불씨가 바람에 날리면서 불이 나 주차된 차량을 태웠습니다. 지난 12일에는 제주시내 이용원에서 석유난로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나 70대가 화상을 입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INT▶ 박대수 센터장 / 제주소방서 연동119센터 "(난방 기구는) 열이 제대로 올라오는지, 특별히 어느 부분이 뜨거운지 점검하고, 난로는 심지를 청소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에 난방기구 화재 발생이 늘어나는만큼 어느 때보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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