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의 우근민 지사 지지 발언과 관련해 검찰이 오늘, 서귀포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한 전 시장과 우근민 지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검찰 직원들이 자료가 담긴 상자를 들고 사무실을 나옵니다. 자료를 압수한 검찰은 확보한 물건의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SYN▶ "(어떤 자료 가져가는 건가요?) ..." 압수수색이 시작된 건 오늘(어제) 오전 10시쯤. 시장 집무실과 총무과 사무실에서 비서실장과 인사담당 계장 등 6명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압수하거나 복사하고,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s/u) "검찰의 직접 수사 발표 하루만에 이뤄진 이번 압수수색은 이곳 사무실에서 4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SYN▶ "(컴퓨터를 통째로 가져간 건 아닌가요)? 가져간 건 아니고 다운받아 갔어요... 서류들, 내부 문건이나 필요한 것, 책상 서랍에 있는 것들 몇개 좀 가져갔어요." 또 한 전 시장의 자택에서도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수첩 등을 압수했습니다. 검찰 압수수색의 핵심은 한 전 시장의 발언배경과 관련된 자료확보 여부. 한 전 시장이 고교 동문모임에서 동문 승진과 사업자 계약 혜택 등을 직접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SYN▶한동주 전 시장 모임녹취 "서귀고 250명, 남주고 150명입니다. 그런데 제가 와서 보니까 서귀고가 모든 인사에서 다 밀려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시장을) 더 해야 이 친구들 끌어올릴 수가 있고.." 특히 검찰은 수사의 초점을 선거거래 의혹에 두고 있는 만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된 한 전 시장과 우근민 지사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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