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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장애인과 함께 하는 일터

이소현 기자 입력 2013-12-10 00:00:00 수정 2013-12-10 00:00:00 조회수 0

◀ANC▶ 장애인을 고용하는 업체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많지 않습니다. 특히 의무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해야 하는 업체 두 곳 가운데 한 곳 꼴로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숙박업소의 침구류와 수건 등을 맡아 세탁해 주는 전문 업체. 침대 덮개를 한 장씩 분리해 기계에 올려놓고.. 세탁물을 하나 하나 다림질 기계에 펼쳐놓는 직원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이 업체 직원의 80%인 50명이 장애인들이지만 일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INT▶ 김민정 / 지적장애 3급 "일하며서 너무 재밌고요, (모은 돈으로) 맛있는 것도 먹고 어디든 놀러도 가고." 지난 2천4년 4명이었던 장애인 직원은 현재 50명으로 늘었습니다. 몸은 조금 불편하지만 집중력이 뛰어나고 성실해 작업 능률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INT▶ 김창기 대표 / 세탁전문용역업체 "비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의 편견이 없어졌고, 장애인과 같이 하면서 위기대처 능력도 생긴다는 좋은 얘기를 하는 거 보면서."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여전히 장애인 고용을 꺼리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부와 지자체에서 동시에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도내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3.3%에 불과합니다. 특히, 도내 50인 이상 의무고용사업장 182곳 가운데 절반 가까운 82곳이 지난해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규정을 어겨도 과태료를 최대 100만 원까지만 내면 그만입니다. ◀INT▶한세원/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주지사장 "비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고용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사업장들을 저희가 찾아가면서 인식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s/u)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행복한 일터, 더불어 사는 사회를 향한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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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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