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 겨울은 특히 추울 것으로 예보돼 어려운 이웃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연탄 한 장 값이 500원인데, 작은 온정을 나누면 이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울 수 있다고 합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비좁은 골목길, 앞치마를 두르고 장갑을 낀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연탄을 나르고 있습니다. 도내 한 기업의 봉사모임 회원들로 7년째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올해 지원하는 연탄은 4천 장. ◀INT▶ 박창균 / 자원봉사자 "불우이웃들을 위해 함께 봉사하는데,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썰렁했던 연탄창고에도 차곡차곡 온정이 쌓여갑니다. 난방비를 아끼려고 연탄불조차 아껴쓰는 할머니의 근심도 크게 줄었습니다. ◀INT▶ 양연화 / 제주시 이도1동 "연탄이 안 들어오면 안 되죠. 추워서. 보답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겨울은 특히 힘든 계절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급되는 생계비가 매월 최대 40만 원으로 1년 내내 똑같다보니 겨울에 추가로 드는 난방비 걱정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INT▶ 원기준 사무총장 /(사)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어려운 이웃들이) 한 겨울을 보낼 때 연탄이 700~1,000장이 필요합니다. 연탄 1장, 커피 값 아껴서 후원하면 이웃들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 "(s/u) 연탄 한 장 가격은 500원, 어묵 하나 가격과 같습니다. 우리들의 작은 관심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버팀목이 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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