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전기차가 민간에 보급되면서 국내외 전기차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충전기는 제조사마다 제각각이어서 전기차 보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내년 5월, 국내에서 새로운 전기자동차를 출시할 BMW그룹이 제주에 전기차 충전기 30대를 기증했습니다. 기증식에는 그룹 부사장 등이 직접 나서 전기차 관련 사업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SYN▶빌 맥앤드류/BMW부사장 "전기차 시장 확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제주도와 합의했고 오늘 30개 충전기를 설치하게돼 자랑스럽다." 제주도가 2천300만 원의 구입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올해 160대에 이어 내년에 500대를 추가로 민간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여기다 주행 구역이 한정되고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서 전기차 업체 입장에서 제주는 놓칠 수 없는 시장입니다. 이 때문에 현대.기아와 르노 삼성, 일본의 닛산 등 국내외 업체들이 벌써부터 선점 경쟁을 벌이는 겁니다. (s/u) "그런데 문제는 이같은 충전기입니다. 완속 충전기는 모든 전기차량이 함께 쓸 수 있지만, 고속 충전기는 업체마다 규격이 제각각입니다." CG) 현대.기아와 르노 삼성차의 경우 급속과 완속 충전을 따로 하는 방식인 반면, 한국GM과 BMW 등은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박광칠/환경부 "세 방식을 한 곳에서 충전할 수 있는 트리플 타입의 충전기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그 전에 한국내 KS표준이 먼저 완료돼야.." 결국 업체마다 다른 충전기 때문에 발생하는 불편과 비용은 고스란히 운전자가 떠안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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