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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중국까지 10만 원

홍수현 기자 입력 2008-05-18 00:00:00 수정 2008-05-18 00:00:00 조회수 0

◀ANC▶ 최근 국내 대형 항공사들이 지난해 초에 이어 또다시 중국노선에 제주-김포 왕복요금보다 싼 10만 원대 항공권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중국 항공사와의 가격 경쟁 때문이라는데, 제주관광에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해마다 급증하는 중국 관광객. 이런 여행객을 잡기 위한 항공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5월 특가로 인천에서 중국 옌타이와 웨이하이를 10만 원에 다녀올 수 있는 왕복 항공권을 내놓았습니다. 유류할증료가 포함돼 있지 않고 예약과 동시에 구매해야 하는 등의 제약이 있긴 하지만, 15만 원에서 20만 원 선인 제주-김포 왕복 항공권보다 쌉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칭다오 왕복 항공권을 10만 6천 원에 내놓는 등 요금을 대폭 내렸습니다. 3월부터 6월까지가 전통적인 비수기인 데다, 최근 지진 사태와 높은 환율 때문에 수요가 더욱 줄어, 중국 항공사들의 무차별 덤핑 공세에 대응하려면 어쩔 수 없다는 겁니다. ◀INT▶ 항공사 "수요와 시즌상황에 따라 가격은 다르게 적용될 수 있고, 특가가 나오면 더 할인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초, 중국지역 항공자유화에 따른 가격인하 전쟁에 이어 또 다시 불붙은 할인경쟁이 고비용과 항공 좌석난에 허덕이는 제주관광에 또 하나의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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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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