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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쓰레기 매립장 선정 과제

홍수현 기자 입력 2014-01-08 00:00:00 수정 2014-01-08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시 봉개동 회천 쓰레기매립장이 오는 7월이면 포화상태에 이릅니다. 하지만 새 매립장 선정작업은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데요, 쓰레기 처리 대란을 막기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적하던 마을 곳곳에 붉은 깃발과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마을이 쓰레기 매립장 후보지로 선정되자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하고 나선 겁니다. ◀INT▶허남일/동복리 주민 "돼지 사육장 하나 들어온 것도 바람 불면 냄새나는데, 쓰레기 매립장이 오면 더 날 것 아닙니까.." 조천읍 와흘리 전원마을 주민들은 매일 아침, 도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마을 인접지역을 매립장 후보지로 선정해 놓고 주민과 대화 한 번 하지 않았단 이유에섭니다. ◀INT▶김순옥/전원동 주민 "인접 주민과 대화상대가 되어야하는데 저희들한테는 한 마디도 없습니다." 주민 반발로 5차례 설명회가 무산되는 등 사태가 갈등으로 치닫게 된 건 제주시 당국의 불신 행정 때문이란 지적이 큽니다. 당초 회천 매립장을 2천16년까지만 사용한 뒤 옮기기로 약속했지만 또 다시 후보지에 포함시키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했고, 급하게 후보지를 5곳으로 늘려 주민 반대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제주시는 일단 회천매립장 매립수위를 높여 포화시기를 늦추면서 주민을 설득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계획대로 3월까지 후보지를 결정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INT▶김정도/제주환경운동연합 "지역 주민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게 시간이 걸려도 깊은 대화를 하는 것이 필요.." 또 새 매립장 선정에 머물지 않고 쓰레기 재활용 비율을 높여 매립장 수명을 늘리는 현실적인 대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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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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