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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대형건물 잇따라..교통난 우려

김찬년 기자 입력 2014-01-09 00:00:00 수정 2014-01-09 00:00:00 조회수 1

◀ANC▶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지에 대형건물 신축 허가가 잇따르면서 심각한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공사가 본격화될 경우 교통 체증이 심해질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김찬년 기자 보도합니다. ◀END▶ ◀VCR▶ 편도 2차선인 신라면세점 앞 도로.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몰리면서 대표적인 상습정체 구간으로 꼽힙니다. ◀INT▶이상구/제주시 연동 "여기 면세점으로 인해 영업용 차량이 불법주차를 하니까 도로 흐름을 막는 거죠." 특히 대형 건물들이 계속 들어서면서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CG) 롯데시티호텔을 시작으로, 신라스테이 제주와 센트럴시티호텔, 초고등 제주드림타워에 이어, 최근에는 논란이 됐던 비지니스호텔도 건축심의를 통과했습니다. 또, 지난해에만 10층 이상 대형숙박시설 5곳이 허가를 받았습니다. (CG) 신제주 지역은 이미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 ◀INT▶김경식 "이면 도로 같은 데 차들이 주차돼 있어서 차량의 교차통행이 잘 안되죠." 교통난이 뻔히 보이는데도 대형건물들의 허가가 잇따르는 이유는 뭘까? 신라면세점 증축 논란에서 드러났던 부실한 건축심의가 주요 원인입니다. 여기에다 투자 유치와 개발을 우선하는 정책도 문제입니다. ◀INT▶김태일/제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노형 인근의 교통불편 뿐만 아니라, 제주도 전체의 관광지로서의 편의성, 쾌적성, 거주환경의 여건문제, 종합적으로보면 얻을 수 있는 건 별로 없지 않을까.." 허술한 교통영향평가 기준도 문제입니다. 상업지구는 연면적 4만 제곱미터 이상의 건축물만 대상이다보니 객실 400실이 넘는 대형 비지니스 호텔들은 객실 면적을 줄여 교묘히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INT▶안현준/제주참여환경연대 사무처장 "교통영향평가의 면적 자체가 현실에 맞지 않게 되어있다. 제주지역에 맞게 면적을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가는게 좋지 않냐 생각한다." (S/U)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숙박 수요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 환경을 고려한 제도적 개선 등 세심한 행정이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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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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