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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한라마 육성 대책 마련해야

홍수현 기자 입력 2014-01-09 00:00:00 수정 2014-01-09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가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되면서 국내산 승용마 육성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주력 마종인 한라마에 대한 육성 대책은 없어 사육농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농촌진흥청이 제주마와 더러브렛을 교배해 승용마로 육성한 한라마입니다. 2천11년부터 41마리가 일반에 보급됐는데, 키가 수입산 승용마보다 20cm 정도 작아 한국인 체형에 맞고, 성격도 온순한 것이 특징입니다. (s/u) "이번에 보급되는 말은 짧게는 2,3개월에서 6개월 이상 조련 과정을 거친 뒤 일반에 보급될 예정입니다." 올해는 15마리가 조련시설을 갖춘 전문 업체에 분양됩니다. ◀INT▶김남영/농촌진흥청 "국내에 좋은 말 자원이 있는데 혈통개량을 통해서 승용마로 가치를 평가받기 위해서 사업시작..." 하지만 도내 일반 말 사육농가들에게 국내산 승용마는 크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영세해 전문 조련시설을 갖추지 못한 데다, 제주도 말 산업 정책이 천연기념물인 제주마와 경주마 육성에만 집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는 2천20년이면 한라마는 제주경마장 경주에서도 퇴출될 예정이어서 단순히 승용마로 사육하기엔 부담이 큽니다. ◀INT▶김창식/한라마생산자협회 "승마가 활성화되려면 우선 경마장에 경주마로 갔다와야돼요, 그게 생산자들이 고민하는 겁니다." 제주지역 한라마는 전체 말 사육두수의 80%에 이르는 만7천여 마리. 말 산업 특구 지정과 함께 한라마가 국내 승마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가치를 인정하고 품종 육성과 산업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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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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