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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춥다, 추워."

이소현 기자 입력 2014-01-09 00:00:00 수정 2014-01-09 00:00:00 조회수 0

◀ANC▶ 오늘 많이 추우셨죠, 하루 종일 강한 바람과 함께 눈발이 날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을 바짝 움츠리게 했습니다. 난방 수요가 늘면서 최대 전력 사용량이 이번 겨울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쉴새없이 내리는 눈과 매서운 칼바람이 두툼한 외투와 모자 사이를 파고듭니다. 거리의 시민들은 동장군의 기세에 옷깃을 여미며 걸음을 재촉합니다. ◀INT▶ 김세정 / 제주시 노형동 "밖에 5분 있어도 한 30분 있는 것 같았어요. 걷기도 힘들고 눈도 너무 많이 와서 여러 벌 껴입어도 추웠어요." 밖에서 장사를 하는 할머니들은 난방기에 간간히 손을 녹이지만 그 때뿐, 하루 종일 온 몸으로 추위를 견딥니다. ◀INT▶ 재래시장 상인 "난로를 켜도 춥고, 얼굴도 시리고, 손도 시리고. 이렇게 난로만 놓고 앉아 있어요." 사람만 추운게 아닙니다. 축사안의 송아지들도 온 몸에 두툼한 맞춤 옷을 껴 입었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성산포 2도, 제주시 2.4도에 머물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이 때문에 난방 수요가 늘면서 오늘 최대 전력 사용량은 70만 킬로와트로, 이번 겨울들어 가장 많았습니다. 한라산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져 입산이 통제됐고, 일부 산간도로는 차량운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S/U) 대설경보가 내려진 산간지역에는 하루 종일 눈발이 날리면서 최고 3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내일 아침은 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져 오늘보다 더 춥겠고 모레부터 추위는 차차 풀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mbc 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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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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