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송악산 개발사업 논란

홍수현 기자 입력 2014-01-21 00:00:00 수정 2014-01-21 00:00:00 조회수 0

◀ANC▶ 송악산 일대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다시 추진됩니다. 중국 자본이 송악산 자락에 호텔과 리조트 등을 짓겠다고 나선건데, 오름과 주변 문화재들이 훼손될 우려가 높다는게 문젭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정상에 2중 분화구와 함께 제주도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송악산. 지난해, 일대 40만 제곱미터의 땅을 사들인 중국의 한 업체가 이곳에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자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엔 콘도와 호텔, 풀빌라를 비롯해 상가 조성 계획이 제시됐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오름 훼손, 계획대로라면 숙박시설을 짓기 위해서 송악산과 알오름 사면을 깎아야 됩니다. ◀SYN▶김정순/곶자왈사람들 "개발사업에서 오름 훼손을 막을 없게 하는 최악의 선례..." 환경단체들은 동식물 조사 등 초안에 포함돼야 할 내용이 빠졌는데도 제주도가 절차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YN▶홍영철/제주참여환경연대 "사계절 동식물 조사 등이 날림으로 대충 이뤄져..." (s/u) "송악산 일제 진지동굴 위쪽 해안은 붕괴 위험 때문에 지금도 이렇게 출입이 금지되고 있는데요, 환경단체들은 공사가 진행될 경우 터파기 등에 따른 진동으로 추가 붕괴를 피할 수 없을 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과 관광객들도 주변 경관을 크게 해치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INT▶유정상/관광객 "외국자본이 들어와서 제주의 자연을 훼손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 지난 95년, 유원지 지구로 지정된 이후 국내업체들이 개발사업을 추진하다 승인이 취소된 송악산 개발사업. 개발과 보존, 관광개발과 환경 훼손, 자본유치와 경관 사유화 등에 대한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