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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작은 학교 살리기

김찬년 기자 입력 2014-03-03 00:00:00 수정 2014-03-03 00:00:00 조회수 0

◀ANC▶ 농어촌에 있는 작은 학교들은 학생수가 계속 줄어 문을 닫거나 다른 학교로 통합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민들이 직접 학교 살리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조용했던 시골학교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납니다. 전교생이 32명에 불과했던 풍천초등학교에 올해는 신입생이 10명이나 입학했습니다. 2년 전 학생수가 모자라 통폐합 위기에 놓였었지만, 전학생과 신입생이 꾸준히 들어와 학급수도 5학급으로 한 학급 늘었습니다. ◀INT▶박재춘/풍천초등학교 교장 "작년까지 4학급이어서 2학년씩 합쳐서 공부를 했었는데 올해는 10명의 학생이 들어왔어요." 학교에 활기를 불어 넣은 건 주민들의 자발적 노력, 농촌유학센터를 만들어 기숙사를 운영하고 다른지역 학생들 유치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또 마을의 빈집을 수리해 전학 온 학생과 학부모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줬습니다. ◀INT▶조난희/신입생 학부모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도 많은데 이렇게 마을에서 지원해주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구좌읍 김녕에서도 주민들이 학교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지역 농협은 신입생들에게 10만원의 교복비를 지원해주고, 졸업생들이 만든 봉사단은 학생들에게 체육복을 맞춰주고 있습니다. ◀INT▶강태주/만장봉사단 단장 "학생수가 줄어드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선배들이 재학생을 도와보자, 모교를 도와보자는 취지에서.." (S/U)"학교를 살리려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농어촌 학교에 작은 희망을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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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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