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년 기자
입력 2014-03-13 00:00:00수정 2014-03-13 00:00:00조회수 0
) ◀ANC▶ 앞으로는 소방차 출동시간이 좀더 줄어들 것 같습니다. 소방관들이 사고 위치를 종이로 출력해 가져가는 대신 소방차에 태블릿PC를 설치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해 11월 발생한 슈퍼마켓협동조합 물류창고 화재. 불이 나자 건물 3천800여 제곱미터가 전소될 위험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소방차가 3분 4초 만에 도착해 냉동창고 33제곱미터가 타는 선에서 피해를 막았습니다. 출동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INT▶문동원/제주소방서 현장대응계장 "주변에 있는 물건들은 괜찮고 대형 냉동실만 소실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는 종이문서를 통해 출동하다보니 시간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S/U) "출동지령서가 오면 이렇게 인쇄되기를 기다려 사고지점을 직접 입력해야 했기 때문에 출동준비에만 평균 20초가 걸렸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불이 날 경우 상황실에서 위치를 입력하면 즉시 소방차로 전달됩니다. ◀SYN▶ "차량화재 발생. 긴급출동 바람." 소방차마다 태블릿PC를 설치해 위치 정보와 신고자 연락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종이에 위치정보를 인쇄할 필요 없이 신속한 현장 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INT▶박대수/연동119센터장 "장비를 챙기고 출동상황을 무선으로 보고해야 하는데 시스템이 바뀌면서 역할이 상당히 줄어들었어요." 화재 위험이 있지만, 지도나 내비게이션에는 표시되지 않은 축사 위치도 입력돼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소방본부는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 안에 소방차 60여 대에 우선 설치한 뒤 모든 차량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