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년 기자
입력 2014-03-20 00:00:00수정 2014-03-20 00:00:00조회수 0
◀ANC▶ 필로폰을 투약한 선원들에 이어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운 노점상과 자영업자 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마약류가 일반인에게까지 깊숙히 파고들고 있지만 항만과 공항의 감시.감독은 허술하기만 합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종이박스마다 대마초가 가득합니다. 모두 876그램, 시가 7천만 원 어치로 4천 명이 한꺼번에 피울 수 있는 양입니다. 51살 박 모씨는 2천11년부터 대전에 있는 자신의 집 텃밭에 대마를 직접 재배해 상습적으로 피웠습니다. 또, 제주에사는 노점상인 56살 김 모씨와 자영업자인 51살 노 모씨 등 3명에게 대마초를 공급했습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법위반 혐의로 김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INT▶ 고광언/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대마를 재배하여 이를 흡연하고 평소 알고 지 내는 사람들에게 대마초를 공급하여 이를 흡연한 사람 등 총 4명을 검거하여.." (S/U) "김씨는 173그램의 대마초를 종이박스에 담아 자신의 봉고차에 싣고 목포에서 제주로 들어왔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항만에서 차량이나 휴대품 검문검색이 소홀하고 마약류를 단속할 장비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SYN▶제주해양관리단 관계자 "육지에서 온 거는 우리가 확인을 안해요. (차안에 뭐가 실려 있는지도요?) 우리는 나가는 것만 철저히 검색하지 육지에서 들어오는 화물차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난 2천12년 이후 제주지역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모두 56명이나 됩니다. 제주가 더 이상 마약 청정지역이 아니란 얘깁니다. 마약 사범에 대한 단속도 필요하지만 공항과 항만에서 마약류 반입을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