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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주택가 한복판에 열기구

이소현 기자 입력 2014-04-10 00:00:00 수정 2014-04-10 00:00:00 조회수 0

◀ANC▶ 주택가 한복판에 관광객들이 탄 열기구가 오르내린다면 어떨까요? 주민들은 안전과 사생활 침해 우려가 높다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쇠소깍으로 유명한 서귀포시 효돈동 하효마을. 주택가 바로 옆에 잔디를 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성인 1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열기구 시설의 기반 공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주민들은 열기구의 사고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사생활이 침해당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정성철 총무 / 하요 마을회 "주거 공간에다가 열기구 들어오는 것은 사생활 침해다. 열기구 올라가면 안전 불안감에 불편, 교통과 관련 민원이 야기되는 부분이 있어서" 업체 측은 열기구가 주변 빌라 높이와 비슷한 최대 20미터까지만 올라가고 안전장치도 이중으로 해서 주민들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INT▶ 김 민 실장 / 00 열기구랜드 "20미터 높이로만 상하 운영하고 로프 8개가 있다. 만약에 하나 끊어지면 다른 로프가 지탱하니까 다른 쪽으로 이동하지도 않고." "(S/U) 열기구 사업의 경우, 주거지역이라 할지라도 면적 제한이 없고 신청에 대한 관련 규정만 있을 뿐입니다." 부산지방항공청은 관련 규정에 따라 열기구 사용을 이미 허가해 공사만 끝나면 바로 영업이 가능합니다. ◀SYN:전화/음성변조▶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 "기본적으로 자본금하고, 조정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사업을 해야 하니까 열기구라든지 보험에 가입했는지." 관광객 체험 시설도 중요하지만 안전과 사생활을 보장해달라는 주민들, 업체와 마을 사이에 상생의 방안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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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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