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4-04-22 00:00:00수정 2014-04-22 00:00:00조회수 0
◀ANC▶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구조 지원에 나섰다 숨진 제주 출신 해군 윤대호 병장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유족과 전우들은 눈물로 고인을 떠나보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VCR▶ 어릴 적부터 푸른 바다를 동경해 해군에 자원한 제주 청년은 전역을 두 달 앞두고 주검이 돼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침몰한 세월호 구조 지원에 나섰다 부상을 당해 끝내 숨진 고 윤대호 병장. 아들에게 부치지 못한 편지를 준비한 어머니는 목이 멥니다 ◀SYN:연단▶ 故 윤 병장 어머니 "다음 세상에 태어나면 엄마 아들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해 준 말 고맙고..엄마 사랑한다고 아프지 말라고 해줬던 말 정말 정말 고마워." 해군 병사들은 윤 병장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바다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약속으로 작별을 고합니다. ◀SYN:연단▶ 김종일 준장 / 해군 7전단장 "당신이 그렇게 좋아하고 지키려했던 이 바다를 우리들은 굳게 지킬 것입니다." 2년 넘게 동고동락했던 동료들은 전우를 먼저 떠나 보낸데 대해 가슴이 먹먹합니다. ◀SYN:연단▶ 정명훈 상명 / 대조영함 "당신이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하던 순간에 빨리 구해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고 윤 병장은 제주 양지공원에서 화장돼 납골당에 안치됐고 해군은 순직 결정이 나는 대로 가족의 뜻에 따라 최종 안장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