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세월호 참사처럼 여객선 사고가 나면 승무원은 물론 승객들도 대처 요령을 알고 있어야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객선에서 승객에 대한 안전 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여객선이 출항하자 안전수칙에 대한 영상이 객실 TV를 통해 나옵니다. 화면이 작은데다 소리도 잘 들리지 않아 주의 깊게 보는 승객은 많지 않습니다. ◀INT▶ 박호택 / 전라북도 전주시 "다니면서 더 확실히 안전벨트나 구명조끼 위치, 비상 탈출 방법을 더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항공기의 경우, 영상과 함께 승무원이 직접 비상시 대응 요령을 설명해줍니다. 강제 규정이 아니다 보니 비행기와 달리 여객선은 비디오를 트는 손쉬운 방법을 택하고 있는 겁니다. 또, 비상 시 대피 요령이 적힌 게시판은 영어로 돼 있고 구조가 복잡해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SYN▶ 김창심 / 광주광역시 광산구 "앞에서 해 준대로 따라가야죠. (설명 나왔는데 잘 모르시겠어요?) 설명 나왔는데 못 들었어요." 여객선 승객들이 숙지해야 할 안전 수칙은 어떤 게 있을까? 우선 구명조끼 착용법입니다. ◀SYN:안내▶ 승무원 "끈 사이로 팔을 넣고 끈을 잡아당긴 뒤 감고" ◀INT▶ 강일례 / 대전광역시 "불 켜고, 호루라기 불고 하는데 한번 갖고는 미흡할 것 같아요." "(S/U) 구명조끼를 입었다면 반드시 갑판으로 나가야 하고, 선체가 기우는 반대 방향의 높은 곳으로 몸을 대피해야 안전합니다." 갑판에 흰 상자는 위급 상황 때 사용되는 팽창식 구명뗏목입니다. 안전핀을 뽑은 뒤 손잡이를 위아래로 잡아당기면 펼쳐집니다. ◀SYN:안내▶ 김경훈 여객선 부선장 "안에 삽입된 칼날이 전진하면서 여기 있는 끈을 절단합니다." 불의의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승객에 대한 안전교육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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