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4-04-29 00:00:00수정 2014-04-29 00:00:00조회수 0
◀ANC▶ 해양에서 사고가 났을 때 해양 경찰에 바로 신고할 수 있는 번호가 122번인데, 대부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엄청난 돈을 들여 신고시스템이 구축됐지만 인지도가 낮고, 연계 시스템도 허술합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세월호 침몰 당시, 해난사고 신고 전화번호인 122 대신 승객들은 119나 112로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소방서나 경찰이 신고를 받고 전화로 해경에 통보하느라 아까운 시간을 허비해 인명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입니다. / -------- ------- 해양경찰은 지난 2천7년 43억 원을 들여 122로 신고하면 휴대전화 GPS 정보로 신고자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췄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세월호 사고때 처럼 일반인들이 122를 잘 모른다는 겁니다. ◀INT▶ 한승필 / 제주시 노형동 "(바다에 빠지면?) 그럴때는 119로 많이하죠. 문제가 있을 때에는 119로 많이 하는데." 또, 다른 문제는 119와 연계가 제대로 안된다는 부분입니다. 해상 신고가 119로 접수되면 소방본부는 일반 유선 전화로 해양경찰에 통보하고 있습니다. 119와 해경 사이에 다중 통화 시스템이 구축됐는데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초기 대응이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SYN:음성변조,현장휴대폰녹취▶소방관계자 "출동이나 관계가 이원화 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요. 우리는 일사분란한데 여기는(122) 시스템이 미약한 부분있어요." "(S/U) 해양사고 신고 전용 번호 122가 도입된 지 벌써 7년. 더 늦기 전에 대대적인 운영체제 개편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