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년 기자
입력 2014-04-30 00:00:00수정 2014-04-30 00:00:00조회수 0
◀ANC▶ 제주에 유학오거나 관광온 중국인들이 자동차 운전면허를 따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중국에 비해 절차가 간소하고 면허시험이 쉽기 때문입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교환학생으로 지난달 제주에 온 중국인 유학생 란적 씨. 중국보다 절차가 간소하고 시험도 쉽다는 주변의 권유에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INT▶란적/면허시험 응시자 "주변에서 많이들 보는데 선배들이 문제도 쉽다고 해서 유학 온 김에 면허를 따기 위해 왔다." 란적 씨처럼 제주에서 면허를 따려는 중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S/U) "필기 시험에만 올들어 지난달까지 중국인 268명이 응시했습니다. 합격률도 높아 이 가운데 77%가 1차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장내 기능시험에도 122명이 응시해 88명이 합격했습니다. 비용도 절반밖에 들지않고 귀국 후에도 필기시험만 보면 중국면허로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왕명양/장내 기능시험 응시자 "중국보다 시험 기다리는 시간이 짧고, 필기나 기능시험이 쉽다. 유학하면서 면허까지 따면 좋을 것 같아서 응시했다." 제주에서는 관광객보다 유학생 등 주로 장기 체류자들이 직접 운전하기 위해 면허를 따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한국어가 서툴고 지리도 익숙치 않아서 교통사고가 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