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4-05-05 00:00:00수정 2014-05-05 00:00:00조회수 0
◀ANC▶ 제주항에 예인선 확보 수가 기준에 못 미쳐 대형 선박의 입출항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형 선박의 몸집은 점점 커져가는데 수년 째 예인선은 그대로여서 추가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7만톤급 크루즈가 제주항으로 들어오자 조그만 배가 뒤에서 밀어줍니다. 크루즈가 선석에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도록 돕는 예인선입니다. 크루즈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지 않으면 여객선도 예인선의 도움을 받습니다. 올들어 제주항에 입항한 크루즈는 50척, 지난해 보다 40% 증가했습니다. 여기다 여객선도 대형화되면서 예인선 사용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천996년 건조된 제주항 예인선은 2천500마력급에 불과합니다. "(S/U) 제주외항 설계 당시 대형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위해 4천마력과 2천마력급 예인선 등 모두 3척이 필요하다고 적시됐지만 7년째 2천마력 급 한 척 뿐입니다." ◀SYN:전화/음성변조▶ 여객선 관계자 "카페리가 대형화 되다보니 예인할 때 마력수가 적다. 큰 걸로 해야 하는데 날씨가 나쁘고 하면 1척으로는 역부족 현상이 많이 일어난다." 부산항의 경우 7만톤 급 이상 대형 선박은 3천200마력 이상의 예인선 2척의 도움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항은 부산항에 비해 항만이 비좁아 대형 예인선이 추가 배치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SYN▶김우남 의원/민주당(전화/사진 좌) "부산항보다 제주항이 안전성이 떨어집니다. 항만구조상. 그런 상황에서 더 적은 규모의 예인선 조력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선박 안전 운항에 큰 위험 요인이 되고 있는 거죠." 제주항을 관리하고 있는 제주도는 건조 비용도 많이 드는데다 지금도 해마다 1억 원의 적자가 난다며 예인선 추가 확보에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