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조류인플루엔자, AI 청정지역이었던 제주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해마다 수천마리의 겨울 철새가 찾아오는 제주 하도리의 철새도래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8일, 이곳에서 야생조류 분변 30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1개에서 고병원성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s/u) "올들어 지난 1월, 전북 고창에서 AI가 최초 발생한 이후 제주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작년과 재작년 저병원성 AI가 검출된 적은 있지만 제주에서 고병원성 AI는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철새도래지 출입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반경 10km 이내 농가 5곳에서 사육중인 닭과 오리 29만 마리의 이동도 제한했습니다. ◀INT▶조덕준/제주도 축정과장 "보다 완벽한 방역을 위해서 이동제한 조치와 방역을 강화해서 농장으로의 전파를 막도록 하겠습니다." 사육중인 가금류가 아닌 철새에서 AI가 발견돼 살처분은 없지만 농가들은 불안합니다. ◀INT▶닭 사육농가 "(철새도래지와)가까워서 다른지방에서도 보면 아무리 방역을 잘해봐도 조금 실수하면 다 걸릴 수가 있어서 그것이 제일 걱정이죠." 현재 제주에서 사육되는 닭과 오리는 160만 마리로 AI가 확산될 경우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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