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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오늘은 현충일

이소현 기자 입력 2014-06-06 00:00:00 수정 2014-06-06 00:00:00 조회수 0

◀ANC▶ 오늘은 쉰 아홉번째 현충일입니다.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추념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충혼묘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VCR▶ ◀END▶ 조국수호를 위해 장렬하게 산화한 호국영령이 잠든 제주시 충혼묘지.. 어린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할아버지 묘소에 정성껏 술잔을 올립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구사일생으로 돌아왔지만 곳곳에 부상을 입어 한 평생 병마와 싸우다 숨진 남편 생각에 백발의 할머니는 목이 메입니다. ◀INT▶ 김경희 / 제주시 조천읍 "나이가 들어가니까 같이 따라갈 마음이..." 한국전쟁에서 산화한 할아버지의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손자는 군 입대를 앞둔 아들과 함께 그 숭고한 뜻을 기리겠다고 다짐합니다. ◀INT▶ 고용주 / 제주시 연동 "아들이 올해 군대가는데 무사히 잘 다녀오고, 나라를 위해 숭고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S/U) 충혼묘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현충일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가족을 비롯한 도내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꽃을 바치고 향을 피워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INT▶ 우근민 제주도지사 "국립묘지가 개원하게 되면 이제까지 충혼묘지에 안장할 수 없었던 참전 유공자까지 모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추념식은 서귀포와 한림,조천 등에서도 거행됐는데,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영웅들의 고귀한 넋을 다시 한 번 가슴 속에 새기는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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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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