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4-06-08 00:00:00수정 2014-06-08 00:00:00조회수 0
◀ANC▶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상대후보였던 신구범 전 지사에게 새도정 준비위원장을 제안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협치를 가장한 야합이라며 맹비난했고, 당선인측은 새도정 준비위 명단발표를 연기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원희룡 도지사 당선인이 예정됐던 새도정 준비위원회 명단발표를 돌연 연기했습니다. 선거 맞상대였던 신구범 전 지사에게 위원장직을 제안했다는 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면서, 기자회견을 1시간 여 앞둔 시점에 벌어진 일입니다. ◀INT▶ 강홍균 대변인 /원희룡 당선인측 "준비위원회 조직구성이 아직 마무리가 안 돼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됐습니다. 신 전 지사님께서도 상당히 고민하면서 검토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새 정치 연합측은 긴급성명을 내고, 당선인측의 이같은 행보를 맹비난했습니다. 당차원의 사전협의 없이 상대후보를 통해 이미지 정치를 하고 있다며 협치를 가장한 야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 당선인측은 논평을 통해 신 전 지사에게 제안해 심사숙고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며, 도민통합의지를 왜곡하는 구태정치를 넘어서라고 반박했습니다. 당선인측이 새 도정준비위원회 구성부터 야당과 파열음을 내면서, 당선인의 공약인 협치가 어떻게 구현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