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장마전선은 오늘 하루 종일 장맛비를 뿌린뒤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내려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말에 다시 북상하면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소현 기자입니다. ◀ＶＣＲ▶ ◀ＥＮＤ▶ 새벽부터 제주에는 장맛비가 쏟아졌습니다.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우산을 받쳐들고 종종걸음을 칩니다. 올해 장마는 지난해 보다 하루, 평년보다 2-3일 빨리 시작됐습니다. 장마전선은 한라산 중산간에 90mm, 해안지역에도 많은 양의 비를 뿌린 뒤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물러나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장마 전선은 이번 주말에 다시 북상해 제주도와 남부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올해 장마 기간 강수량은 400mm 안팎으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하지만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 당분간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이동하면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ＩＮＴ▶ 강태진 예보관 / 제주지방기상청 "제주 장마기간은 약 한 달간 예상되면서 올해 장마는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겠고 올 여름 한, 두개의 강한 태풍이 제주지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