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일부 소나무숲에서 고사목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소나무 재선충병 재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립 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어제, 제주시 애월읍사무소 인근에서 재선충병에 감염돼 고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나무 2,3그루를 발견하고 추이를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라산연구소도 최근 재선충병 발생지역 모니터링한 결과 98그루 가운데 절반 정도가 재선충병으로 고사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해 재선충 고사목 54만여 그루를 베어냈지만, 재선충병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방제 매뉴얼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