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4-07-12 00:00:00수정 2014-07-12 00:00:00조회수 0
◀ANC▶ 제주해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지만 갈수록 해녀가 줄고 있습니다. 해녀의 명맥을 잇고 해녀 문화를 알리기 위해 6년 전 문을 연 한수풀 해녀에 외국인과 결혼이주여성이 참여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태왁에 몸을 의지하고 바다를 향해 나갑니다. 해산물을 따기 위해 물 속으로 들어가지만 숨을 참지 못해 바로 올라오고 맙니다. 해녀 교육을 9번이나 받았지만 물질이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INT▶ 박종호 / 서울시 송파구 "저는 바다를 좋아해서 해병대를 갔고 제주도를 좋아해서 멀리서 여기까지 와서 (매주) 해녀 수업을 받고 있다." 푸른 눈의 이방인도 독특한 해녀문화에 끌려 해녀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INT▶ 린지 / 미국 "제주에 왔을 때 지역 문화인 해녀를 접했고 그 문화를 사랑하게 됐다." 제주로 시집온 베트남 여성은 해녀가 되서 진정한 제주 여성이 될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INT▶ 김지선 / 결혼이주여성 "해물을 많이 잡아 돈 많이 벌어서 친정 부모님을 한국에 초대하고 싶다." "(S.U) 이 곳 해녀학교의 올해 정원은 50명이지만, 네 배가 넘는 학생들이 지원할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교육생 78명 가운데 다른 지방 사람이 30명이고 외국인도 6명이나 됩니다. ◀INT▶ 이덕출 / 한수풀해녀학교 교장 "세계 유일의 해녀 양성학교로써 전통을 계승 발전 시키고 해녀 문화를 세계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6년 전 문을 연 해녀학교의 졸업생은 280여 명. 해녀 문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