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4-07-29 00:00:00수정 2014-07-29 00:00:00조회수 0
◀ANC▶ 최근 우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사륜 오토바이, ATV 대여업체도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는데요. 대여업체들이 불법으로 주차한 ATV가 인도까지 점령하자 행정기관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한 해 12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섬, 우도. 관광객들이 도착한 선착장 주변에는 사륜 오토바이, ATV 대여업체들이 모여있습니다. 그런데, 업체들이 손님을 끌겠다며 가게 앞에 ATV를 세워놓는 바람에 관광객과 주민들은 차도로 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INT▶ 김길환 / 주민 "인도를 확실히 표시해주고 주민들이 인도로 확실히 걷게 해주면 차량이 올라가고 내려갈 때 사고가 날 위험이 없다는 거죠." 이에 따라, 행정당국은 대여업체 앞 인도를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황색 차선을 그려넣었습니다. 공무원은 물론 경찰까지 투입됐지만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 ◀SYN▶ A 대여업체 "(4시부터 작업하기로 약속 했잖아요.) 그러니까 관광객이 안에서 식사하는데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SYN▶ B 대여업체 / 음성변조 "정직하게 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다 똑같이 하냐. 우리는 올려놓고 장사하면 다른 사람들은 꺼내놓고 장사하죠. 그럼 우리만 바보잖아요. 바보가 될 수 없으니까 같이 그냥 하는데." 우도에서 영업중인 대여업체는 모두 12곳. ATV와 오토바이는 천여대에 이르고 지난해 200여 명이 교통사고로 다쳤습니다. ◀INT▶ 강동원 우도면사무소 부면장 "천진항 광장에서 소라 축제 구간, 220미터 구간에 주정차 금지 구역 지정해서 도색을 하고." "(S/U) 행정당국은 법을 어기는 업체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불법 행위가 근절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