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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태풍 나크리 북상, 제주 피해 속출

홍수현 기자 입력 2014-08-02 00:00:00 수정 2014-08-02 00:00:00 조회수 0

◀ANC▶ 태풍 나크리에 제주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강풍과 파도에 방파제가 부서지고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거센 파도가 방파제를 집어삼킬듯 쉴새없이 몰아칩니다. 6미터가 넘는 파도에 아이 머리만한 돌들이 방파제 안쪽까지 날아와 여기저기 나뒹굽니다. (s/u) "강풍과 함께 파도가 방파제를 넘으면서 콘크리트 바닥마저 이렇게 산산조각으로 부서졌습니다." ◀INT▶현군희/서귀포시 하효동 "파도가 계속 방파제를 넘어오고 돌까지 날리니까 굉장히 위험하죠."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에 참외밭 가건물은 힘없이 주저 앉아버렸고, 펜션 지붕이 날아가는 바람에 투숙객 2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도심지 곳곳에서도 상가와 주택의 유리창이 깨지고, 가로수가 부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풍에 전선이 끊어지면서 천 600여 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INT▶오복여/제주시 구좌읍 "TV켜니까 잠깐 켜졌다 꺼져버리고, 밥을 못해 먹었어요, 정전이 자주 와서.." 제주공항에도 돌풍이 불면서 항공기 230여 편이 결항돼 피서철 성수기에 제주를 찾았던 관광객 3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INT▶김지은/부산시 "내일 표를 끊어놔서 안되면 내일거로라도 가려구요" 해상에도 태풍경보가 내려져 이틀째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는 등 태풍 나크리는 온 섬을 무기력하게 만들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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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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