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4-08-25 00:00:00수정 2014-08-25 00:00:00조회수 0
◀ANC▶ 땅이 갑자기 푹 꺼지는 '씽크홀' 현상이 전국적으로 갈수록 증가하면서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인도가 주저앉고 구멍이 뚫리는 등 보행자들이 안전 사고에 노출돼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관광객과 도민들로 북적이는 바오젠 거리 인근의 인도입니다. 곳곳에 거미줄처럼 금이 갔고, 손이 들어갈 만큼 벌어진 곳도 있습니다. 발을 살짝 올려보니, 땅이 푹 꺼집니다. "(s/u) 최근 잦은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인근 도로까지 심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야간에 보행자들이 잘 모르고 걸었다면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INT▶ 고수완 / 제주시 연동 "어두울 때 지나가다 보면 꺼진 줄도 모르잖아요. 그럴 때 엄청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제주시내 또 다른 인돕니다. 자전거도로와 인도 경계에 큰 구멍이 나 있습니다. 깊이가 1미터 60센티미터가 되는 아래에서는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지반이 약해 언제 더 무너질 지 몰라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급한대로 모래주머니 등으로 구멍 주위에 표시를 해두었을 뿐 별다른 안전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INT▶ 고희종 / 제주시 도남동 "안 될 것 같은데요. 좀 더 안전장치를 해야 안전하겠는데요. 보니까 위험한데 이게 점점 (구멍이) 넓어지고 무너지는 거라서." 최근 비가 많이 온데다 하수관 파열 등으로 인한 누수 현상 등으로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제주시는 보고 있습니다. ◀INT▶ 오창민 주무관 / 제주시 건설과 "전체적으로 보수 공사 시작하면서 씽크홀인지 상부층에서 크레인 때문에 압력 때문에 그런 건지는 면밀히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내 곳곳에서 지하수가 흐르는 만큼 싱크홀이 생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철저한 보수공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