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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입도세 찬반 (여론4) 재송

홍수현 기자 입력 2014-09-07 00:00:00 수정 2014-09-07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MBC가 창사 46주년을 맞아 추석을 앞두고 실시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 제주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일정금액을 징수하는 입도세 도입에 대해 찬성 의견이 많게 나타났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 방문 관광객 천만 명 시대. 제주도는 관광객 급증에 따른 환경 보존을 위해 도민을 제외하고 제주를 찾는 모든 사람에게 입도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공항이용료처럼 항공이나 선박료에 일정액을 포함시켜 징수하는 겁니다. 제주도가 이런 내용을 담은 환경수도조성 특별법 제정안 수립 용역 결과 항공과 선박료의 1%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연간 입도객 천만 명을 감안하면 50억 원 규모입니다. ◀INT▶제주도 "환경을 보전하는데 돈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심어주고, 거둔 수익을 다시 환경보전에 써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좋은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해서 검토하게 됐다.) (CG) 이같은 입도세 도입에 대해 도민들은 '찬성한다'가 63.5%, '반대한다'가 31.1%로 찬성이 반대보다 갑절 높게 나타났습니다. (CG) 해외에선 남태평양의 쿡아일랜드 공화국과 카리브해의 밸리즈 등이 여행객들에게 일정액의 환경기금을 징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에서 내국인 여행객에게까지 입도세를 징수할 경우 반발이 적지 않을 거란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여행객 "세금을 부과하면 관광객이 줄 수도 있고 세금이 비싸면 여러 문제가 있지 않을까..." 특히 단체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제주도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도세를 징수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s/u)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세계자연유산구역에 한정해 환경기금을 징수하는 방안을 비롯해 보다 신중한 공론화 절차를 거쳐 입도세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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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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