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4-09-26 00:00:00수정 2014-09-26 00:00:00조회수 0
◀ANC▶ 세월호 침몰사고로 300명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돼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제 2의 세월호 참사를 막기 위한 대규모 합동훈련이 제주에서 펼쳐졌는데요. 이소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VCR▶ 승객을 태우고 망망대해를 운항하던 여객선에서 붉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SYN▶ 훈련 안내 방송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선미에서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여객선으로 투입됩니다. 대원들의 지시에 따라 승객들은 슬라이드를 타고 구명벌로 탈출합니다. 여객선에 계류한 예인정에도 승객들이 하나 둘씩 옮겨탑니다. 바다로 뛰어내린 사람들이 조류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여객선 주변에 펜스가 설치됐습니다. 현장 도착 한 시간여 만에 여객선 승객과 승무원 100명이 모두 구조됐습니다. 해경과 해군,민간구조단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실전처럼 여객선 화재와 침몰 사고에 대비한 훈련을 벌였습니다. ◀INT▶ 조영봉 선장 / 뉴파라다이스호 "배울 겸, 이런 것을 실전과 같은 것을 실제로 몸으로 느끼면서. 사람들이 뛰어내리고 물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가 이거 하나 못하겠나 해서 훈련에 적극 참여하게 됐습니다. 큰 도움이 됐고." "(S/U) 도내에서 해양사고를 대비한 대규모 민관군 합동 훈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 송나택 청장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선원과 구조 세력 간의 의사소통을 위주로 승객 구조 훈련에 임했습니다. 슬라이드 장비를 도입해 단시간 빠르게 구조할 수 있는." 해경은 매달 자체 훈련은 물론 일년에 한 차례 관련기관 합동 훈련을 통해 체계적인 인명구조 태세를 갖출 방침입니다. MBC 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