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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들개 양계장 습격..500마리 폐사

이소현 기자 입력 2014-09-28 00:00:00 수정 2014-09-28 00:00:00 조회수 0

◀ANC▶ 노루와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이어 이번에는 들개가 양계장을 습격해 닭 500여 마리가 죽었습니다. 들개는 주변을 서성이다 그대로 달아나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성산읍의 마을공동 양계장. 닭장 입구에 닭 10여 마리가 죽어 있습니다. 닭장 안 곳곳에 폐사한 닭들이 널려있고 먹이 통도 흐트러져 있습니다.// 살아 있는 닭들은 온 몸에 털이 뽑힌 채 상처 투성입니다. ◀INT▶ 강문성 이장 / 성산읍 신천리 "4개월동안 아무 탈 없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아침에 벌어져서 안타깝고 마을에서는 처음하는 사업이 이렇게 돼서." 오늘 아침 들개들의 습격을 받아 이 곳에서 기르던 닭의 1/3인 500여 마리가 죽였습니다. 또, 나머지 닭들도 대부분 상처를 입어 내다 팔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s/u) 양계장 입구 망에는 날카로운 개 발톱으로 인해 군데군데 구멍이 나 있습니다. 피해 정도가 심각해 한 마리 이상의 들개가 침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 발생 이후 양계장 부근에서 들개 2마리를 발견했지만 출동한 119가 마취총을 쏘자 달아났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2차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INT▶ 현석준 / 성산읍 신천리 "엄청 속상하죠. 지금까지 애지중지 키워 놓은 거 바로 판로 남기고 나서 들개가 들어와 삽시간에." 노루와 멧돼지에 이어 들개까지 출몰해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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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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