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4-10-13 00:00:00수정 2014-10-13 00:00:00조회수 0
◀ANC▶ 태풍은 큰 피해 없이 지나갔지만 산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교통사고가 잇따랐는데요. 가을철이 되면서 일교차가 커지자 짙은 안개도 끼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 짙은 안개가 낀 도로 위를 차량들이 달립니다. 이 곳에서는 오늘 (어제) 새벽 차량이 길 옆으로 구르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짙은 안개가 낀 빗길을 달리다 도로 경계석과 표지판을 들이받은 것입니다. 이 밖에도,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오늘 (어제) 하룻 동안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INT▶ 부수성 / 제주시 이도2동 "안개가 끼면 저속 운전을 해야 하는데, 평상시처럼 운전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위험성이 많아요." 안개 속 운전이 위험한 것은 대부분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기 때문, 눈으로 보이는 범위가 줄어들면 불안해진 운전자들이 앞 차를 바짝 따라붙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S/U) 특히 안개가 낀 날 발생하는 교통사고 치사율이 비나 눈이 오는 날보다 2,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정미숙 교수 /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운전자들이) 눈이나 비가 왔을 경우 노면이 젖거나 얼었다는 것을 알기에 조심하려고 하지만, 안개의 경우 전방 상황에 대해서만 고려하기 때문에." 일년 중 일교차가 가장 커지는 가을철, 안개도 자주 발생하는 만큼 날씨와 도로 여건에 맞는 안전 운전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