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제주 노선에 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할인요금을 내놓고 있는데요. 하지만, 승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항공사마다 요금이 똑같아 담합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한 저비용 항공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주말에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정규 항공요금을 조회해 봤습니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를 더한 금액은 8만 9천900원 제주항공과 진에어, 이스타항공와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 항공사 4곳의 요금이 똑같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주말 정규요금도 10만 8천 900원으로 동일합니다. ◀INT▶이인실/승객 "항공사마다 8,9만 원대로 요금이 비싸서 별 차이도 안 느껴지고 표 사기가 어려운 것 같다." 이 때문에, 담합 의혹이 일 수 밖에 없지만 항공사들은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일찍 사면 싸게 살 수 있는 할인제도를 이용하면 항공사별로 다른 요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INT▶항공사 관계자 "주.월간단위로 프로모션을 따로 해서 기존 할인보다 많이 싼 운임을 제공하고 있고." 하지만, 주말에는 할인 항공권이 일찌감치 매진돼 결국 정규요금을 물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할인 항공권은 대부분 환불이나 여정변경이 불가능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큽니다. ◀INT▶부형주/제주YWCA "(할인운임 좌석이)전체 좌석의 5~10%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혜택을 보는게 굉장히 어렵구요." 항공사들은 지난 2천10년 유류할증료를 담합했다 공정위로부터 천 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습니다. (s/u) "마치 서로 약속이나 한 듯 동일한 항공요금에 소비자 선택의 폭은 좀처럼 넓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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