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 올레는 로열티를 받고 해외로 수출까지 되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상품이 됐는데요. 아시아의 도보 여행가들이 함께 걸으며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가 올레길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가을 바람이 부는 제주의 바닷가에서 해녀들이 전통적인 멸치잡이를 재현합니다. 흥겨운 민요 가락에 중국인 관광객들도 해녀들과 함께 어울려 춤을 춥니다. ◀SYN▶ 제주 전통 '멜후리기' 공연 "멸치가 그물에 들어왔다 잡아라" 올레길 한쪽에서는 일본인들이 전통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주 올레가 수출된 일본 규슈에서 온 도보 여행객들입니다. ◀INT▶카미아마쿠사 시/일본 도보 여행객 "규슈에도 2개의 올레길이 있어요. 자연과 어우러진 것이 제주와 비슷하죠." 올해 처음으로 열린 아시아 워킹 페스티벌에는 중국과 일본 등 6개 나라에서 천 2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INT▶ 장 치우루이 / 중국 도보 여행객 "공연이 정말 특별해요. 중국에서 보지 못했던 굉장히 특색 있는 공연이었고, 간세(올레 상징 조랑말) 말도 신기해요." "(S/U) 특히 이번 축제에는 한, 중, 일 세 나라의 걷기운동 단체들이 제주에서 처음으로 모여 문화와 정서를 나누는 특별한 장이 됐습니다." ◀INT▶ 서명숙 이사장 / (사)제주올레 "서로 국가를 번갈아가면서 축제를 하고, 아시아의 길을 패스포트로 오갈 계획입니다. 아직은 트레일이 제대로 없는 인도네시아에도 (우리의 경험을 전해주고)" 집으로 들어가는 좁은 길이라는 뜻인 올레가 아시아를 잇는 소통의 길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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