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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정수기 화재 주의

이소현 기자 입력 2014-11-24 00:00:00 수정 2014-11-24 00:00:00 조회수 0

◀ANC▶ 요즘 식당이나 사무실은 물론 가정에서도 정수기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정수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자칫 큰 불이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VCR▶ ◀END▶ 불이 난 가게 안이 온통 그을렸고, 계산대와 주방기구들도 시커멓게 탔습니다. 제주시 노형동의 한 호프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7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정수기가 심하게 탄 것으로 미뤄 이 곳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SYN▶ 경찰관 / 음성변조 "벽면 하단에 정수기가 있었다고. 카운트 옆에. 다른 건 없고요. 정수기 수거해서 감정 보냈을 겁니다." 이처럼 정수기에서 불이 나는 것은 대부분 온수를 데우는 자동 온도 조절장치가 과열됐기 때문입니다. 이 곳은 페놀 수지로 만들어져 물이 묻으면 전류가 잘 흐르고 불이 붙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2년 전 불에 잘 타지 않는 재료로 바꿔주도록 제조업체에 권고했지만, 아직 바뀌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INT▶ 백경래 점검부장 / 한국전기안전공사 제주지역본부 "(온도조절장치가 내구연한이 지나) 오래되거나 물기가 들어가 누전되면 가연성 물질로 인해 화재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최근 5년동안 발생한 정수기 화재는 314건. 제주지역에서도 지난해 정수기 전기 합선으로 가정집에서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S/U) 정수기를 이동하거나 청소할 때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정기적으로 정검을 받을 것을 전문가들은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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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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