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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어선 화재.. 전원 무사히 구조

이소현 기자 입력 2014-12-01 00:00:00 수정 2014-12-01 00:00:00 조회수 0

◀ANC▶ 겨울철에는 어선에서도 전열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의 위험이 높은데요. 풍랑주의보 속에 조업하던 중국 어선에서 불이 나 다행히 선원들은 모두 구조됐지만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어둠이 내려앉은 망망대해. 중국 어선 1척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불이 붙은 어선을 향해 우리 해경 경비정이 물대포를 쏘아대고 배 위에는 선원들이 위태롭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밤 8시쯤 고기잡이를 하던 중 갑자기 기관실에서 불이 난 것입니다. ◀INT▶ 중국 화재어선 기관장 "기관실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나가보니 (선미 부분에서) 불이 나 있었어요." 다행히 중국인 선원 9명은 모두 구조됐고, 사고 발생 15시간 만에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배의 절반이나 불에 탔지만 바람을 등지고 안전한 쪽으로 대피해 침착하게 대응한 것입니다. ◀INT▶ 이승연 경사 / 동해해양경비안전서 3007함 "만약의 상태를 대비해 구명조끼를 2벌 이상 입은 사람도 있었고, 각자 줄을 연결해 위급한 상황에서 떨어져 있지 않기 위해 모여 있었다." "(s/u) 이처럼 겨울철에는 계절풍의 영향으로 파고가 높고, 전열기 사용이 많기 때문에 해양 사고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의 40%는 겨울철에 발생했습니다. 해경은 겨울철 어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낡은 전선은 미리 교체하고 전열기구를 수시로 점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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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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